[프로농구] KGC인삼공사, 허훈 빠진 KT 꺾고 단독 2위
[앵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허훈이 근육 부상으로 빠진 부산KT를 꺾고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 완승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전까지 42대 37 5점 차 리드를 지키던 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흐름이 넘어가려던 순간, 박형철의 '양궁농구'가 펼쳐졌습니다.
박형철은 3점 슛 3개를 연속으로 림에 꽂은 뒤, 자유투 2개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절정의 슛 감을 자랑했습니다.
3쿼터를 4점 차 앞선 채 마친 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리드를 지키며 KT를 84대 70으로 꺾고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박형철과 맥컬러, 변준형, 문성곤이 두 자릿수 득점하는 등, 주전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했습니다.
"5위, 6위 이렇게 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늘(17일) 경기 꼭 잡자고 다 같이 정신무장하고 나온게…"
반면 KT는 '주전가드' 허훈의 부상이탈이라는 대형악재를 맞으며 연승행진을 마감했습니다.
허훈은 경기 직전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3경기 정도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3대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재영이 대표팀 차출로 빠졌지만, 루시아가 20득점으로 불을 뿜었고, 김미연이 11득점하며 주포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신인 박현주의 깜짝 활약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1세트에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2개를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세트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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